포항 사진관 메이크업 — 촬영 전 30분의 준비
10월의 마지막 주, 아침 공기가 부쩍 차가워졌습니다. 촬영 날 아침 사진관에 오시면 손님이 가장 먼저 하시는 말이 있습니다. "화장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계절이 바뀌면 피부도 달라지기 때문에, 이맘때는 특히 그 질문이 많습니다.
사랑이야기 포항점에는 촬영 전 머리와 화장을 정리하는 자리가 따로 있습니다. 드레스룸 옆 화장대와 큰 거울이 있는 공간입니다. 그곳에서 삼십 분을 어떻게 쓰느냐가 사진의 인상을 바꿉니다.
① 평소보다 한 단계만 밝게
사진은 조명을 받아 화장이 실제보다 옅게 나옵니다. 그래서 평소보다 한 단계 밝게 하는 정도가 적당합니다. 너무 두껍게 하면 표정의 결이 사라지고, 지나치게 옅으면 조명 아래에서 얼굴이 꺼져 보입니다.
② 눈썹과 입술을 먼저 봅니다
사진에서 사람을 먼저 읽게 하는 것은 눈과 입입니다. 눈썹을 정리하고 결을 살짝 채우면 얼굴이 또렷해집니다. 입술은 평소 색보다 한 톤 진하게 하면 흑백으로 인화해도 표정이 살아납니다.
③ 머리는 얼굴을 가리지 않게
앞머리가 눈을 덮으면 사진에서 시선이 사라집니다. 귀를 살짝 드러내고 목선을 보이게 정리하면 얼굴이 길고 단정해 보입니다. 머리카락이 어깨에 닿는 길이라면 한쪽으로 넘겨 주세요.
사랑이야기 포항점은 경우사진관에서 이어온 50년 전통의 포항 사진관으로, 2026년 중소벤처기업부 '100년가게'에 선정되었습니다. 경북 포항시 북구 중앙로 175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열고, 매주 수요일은 쉽니다. 화장대에 준비된 도구를 쓰셔도 되고, 오시는 길에 하신 화장을 그대로 다듬어 드려도 됩니다.